<p></p><br /><br />뉴스터치 시작합니다. <br> <br>어제 화물열차와 승용차가 잇따라 사고를 당했는데, 사고 원인을 놓고 폭염때문인지, 관리부실 때문인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어제 낮 3시쯤 경부선 철도 대전조차장역입니다. <br> <br>철로 주위로 크레인이 있고 열차는 멈춰 있는데요. <br><br> 화물열차가 탈선해 쓰러지면서 아수라장이 된 모습입니다. <br> <br> 화물열차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KTX 등 일반열차가 다니는 옆 철로를 덮쳐 일반 승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코레일은 폭염에 철로가 늘어져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. <br><br> 철로 만든 선로는 온도가 40도가 넘으면 조금씩 늘어납니다. <br> <br> 이 때문에 선로 사이에는 ‘유간’이라는 여유 공간을 둡니다. <br> <br> 기차를 타면 덜컹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유간 때문입니다. <br> <br> KTX처럼 승객들이 많이 탄 열차사고가 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코레일은 보통 6월부터 8월까지 폭염에 대비한 조치를 합니다. <br><br>기온이 35도, 선로 온도가 55도가 넘어가면 물을 뿌리고, KTX 속도도 줄이는데요. <br> <br>이외에 온도를 낮추는 특수페인트를 바르기도 합니다. <br> <br>특히 KTX 선로에는 온도감지장치가 있어서 실시간 감시도 합니다. <br> <br> 그런데 전문가들은 어제 탈선사고의 원인이 폭염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합니다. <br> <br> 선로 사이에는 충분한 유간이 있기 때문에 더위 보다는 부실한 안전관리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철도 전문가] <br>"보통 유지관리 활동을 좀 하는데 그런 부분에 미진했다거나, (화물)열차가 저속으로 달리잖아요. 관리를 방심하지 않으셨나… " <br> <br> 따라서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> <br><br> 사고가 난 곳은 또 있습니다. <br><br> 부산울산고속도로 만화교 모습입니다. <br> <br> 도로공사 관계자들이 교각 보수공사에 한창인데요. <br><br>어제 오후 2시쯤 교각과 교각을 이어주는 금속 이음매 부분이 위로 솟아오른 겁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이곳을 지나던 차량 45대의 타이어가 파손됐고 이틀째 보수공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도로공사 측은 폭염 때문에 교량이 팽창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부실시공 또는 도로 관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금속 이음매 역시 설계를 할 때 적절한 간격을 두는데 제대로 설계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뉴스터치였습니다. <br><br>